우리와는 다른 ‘진짜 부자’가 되어다오

돈이 아닌 ‘선택권’을 버는 삶, 그것이 진짜 ‘경제적 자유’입니다.
아빠가, 엄마가 진짜로 바라는 것은.
네가 비싼 차를 타고, 큰 집에 사는 것이 아니다.
돈 걱정 때문에, 하고 싶은 꿈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긴 이야기를 마치며, 너에게 묻고 싶은 한 가지

아빠의 텅 빈 통장에서 시작된 이 길고 긴 이야기도 이제 마지막에 다다랐구나. 이 글의 마침표를 찍고 너에게 어떻게 전달될 지 고민 된다. 여기까지 왔다면 그래 잘했다.

이 글을 읽는 지금, 너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니?

마음이 무겁고, 앞날이 캄캄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혹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의 불씨를 발견했을지도 모르겠다. 어떤 마음이든 괜찮다.

중요한 것은, 네가 이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돈’과 ‘삶’을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이 마지막 편지는 이 모든 이야기의 최종 목적지가 어디인지, 우리가 왜 이토록 ‘경제적 자유’를 이야기해야만 했는지에 대한 아빠의 진심이다.

이 글에서 얻게 될 3가지 핵심:

• ‘부자’의 정의를 ‘돈의 액수’가 아닌 ‘선택의 자유’로 재정의하게 됩니다.
• 불확실한 시대에 경제적 자유가 왜 ‘필수 생존 전략’인지 깨닫습니다.
• 부모 세대의 땀과 눈물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되새기고, 실천을 다짐하게 됩니다.

‘경제적 자유’가 너에게 줄 인생 최고의 선물, ‘선택권’

‘경제적 자유’를 이룬다는 것이 매일 파티를 열고 돈을 물 쓰듯 쓰는 삶을 의미하는 걸까? 절대 아니다. 아빠가 생각하는 ‘경제적 자유’란, 돈 때문에 내 삶의 소중한 것들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 즉 인생의 모든 갈림길에서 ‘선택권’을 온전히 내가 갖는 것이다.

• 마음에 들지 않는 상사의 부당한 지시에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
• 지금 하는 일이 더 이상 나를 성장시키지 못할 때,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자유.
• 사랑하는 가족이 아플 때, 돈 걱정 없이 온전히 곁을 지켜주며 간호할 수 있는 자유.
• 문득 악기를 배우고 싶거나, 세계 일주를 떠나고 싶을 때, “나중 말고 지금 하자”고 결정할 수 있는 자유.

결국 ‘경제적 자유’는 돈 그 자체가 아니라, 내 인생의 모든 순간을 내 의지대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이며,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귀한 선물이다.

‘평생직장’의 종말,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시대

우리 586세대는 한 직장에 들어가면 정년까지 보장되는 ‘평생직장’의 신화를 믿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인공지능과 기술의 발전은 수많은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고, 기업의 수명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이제 ‘N잡러’는 특별한 사람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생존 방식이 되었다.

한 회사에 나의 모든 것을 거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런 불확실성의 시대에, 나를 지켜줄 가장 강력한 안전망은 회사의 복지가 아니라, 바로 내가 만들어 놓은 ‘자본 소득’이다.

월급이 끊기더라도, 매달 배당금과 이자소득이 나의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해준다는 믿음. 이것이 바로 이 험난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경제적 자유’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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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꿈꾸는 너의 60대 모습

아빠는 가끔 너의 미래를 상상해 본다. 아빠처럼 60대가 되어서도 생활비를 벌기 위해 원치 않는 일을 억지로 하는 모습이 아니다. 아빠가 꿈꾸는 너의 60대는 이런 모습이다.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자산에서 나오는 돈으로 여유롭게 생활하며, 좋아하는 취미(낚시든, 그림이든, 정원 가꾸기든)에 흠뻑 빠져 있는 모습. 주중 오후, 손주들 손을 잡고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할아버지는/할머니는 말이야, 젊을 때 열심히 나무를 심어서 지금은 시원한 그늘에서 너희랑 놀 수 있단다”라고 말해주는 모습.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즐거움과 보람을 위해 일하는 모습. 그것이 아빠가 이 긴 글을 쓰며 너에게 진정으로 바랐던 미래다. 아빠가 ‘루저’가 된 것 같다고 느꼈던 것은,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시대의 변화 앞에서 ‘선택권’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란다.

이제 너의 이야기를 시작할 시간

아빠가 보여준 텅 빈 통장은, ‘선택권’ 없이 살아온 삶의 결과물이었다. 이 6편의 글은, 너에게 그 ‘선택권’을 찾아주기 위한 아빠의 마지막 노력이자 유산이다. 이제 이 지도를 들고 길을 떠나야 하는 사람은 바로 너 자신이다.

넘어지고 실수해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고, 어제보다 단 한 걸음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부디, 아빠와는 다른 부자가 되어다오.

돈이 많은 부자가 아니라, 시간이 많고, 꿈이 많고, 선택의 자유가 넘치는 ‘진짜 부자’ 말이다.

우리 세대의 성실한 땀과 눈물이, 너의 세대에게는 ‘자유’라는 열매로 맺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다음 단계를 위한 당부사항 3가지:

• 너만의 ‘경제적 자유’ 목표(예: 월 100만원의 자본 소득 만들기)와 그것을 이루고 싶은 나이를 구체적으로 종이에 적어 책상 앞에 붙여놓아라.
• 오늘 당장, 이 시리즈의 3부에서 말한 ’10만 원 투자’를 실천하며 너의 첫 번째 나무를 심어라.
• 이 글을 1년 뒤, 5년 뒤, 10년 뒤에 다시 읽어보며 너의 길을 점검해라. 아빠, 엄마는 세상 끝까지 너의 여정을 응원하마.

586세대 아버지가 느낀 ‘루저’의 감정은 돈이 아닌 ‘선택권’의 상실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이 글은 ‘경제적 자유’의 최종 목표가 돈 자체가 아닌,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주도권’임을 강조하며, 자녀 세대의 진정한 행복을 기원하는 마지막 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