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왜 그렇게 올랐는지, 이제는 모두가 압니다. ‘HBM’ 때문이죠.
하지만 HBM 다음은 무엇일까요? 진짜 고수들은 벌써 ‘이것’을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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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열심히”가 정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좋은 멘토가 되고 싶은 마음에, 우리는 더 많은 조언을 하고, 더 많은 경험을 공유하고, 더 많은 해결책을 제시하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런 열정에도 불구하고 멘티의 성장은 더디고, 대화는 겉도는 것 같은 무력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혹시 ‘더 열심히’ 하는 당신의 노력이 오히려 멘티의 잠재력을 가두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여기,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경영, 경제, 생산성 분야에서 절대적인 원칙으로 자리 잡은 ‘파레토 법칙’이 있습니다. ‘결과의 80%는 20%의 원인에서 비롯된다’는 이 80/20 규칙은, 놀랍게도 복잡한 인간관계와 성장의 문제, 즉 멘토링에서도 강력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오늘은 이 파레토 법칙을 활용하여,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3가지 효과적인 멘토링 기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기법 1 – 말하기를 멈출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경청의 80/20 규칙)
가장 흔한 멘토링의 실수는 멘토가 너무 많은 말을 하는 것입니다. 멘토는 자신의 경험을 전수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대화의 80%를 차지하려 하지만, 진정으로 효과적인 멘토링 기법은 그 비율을 정반대로 뒤집는 데서 시작합니다.
훌륭한 멘토는 80%의 시간을 듣고, 20%의 시간만 말합니다. 멘토가 침묵할 때, 비로소 멘티의 잠재력이 깨어날 공간이 생깁니다.
- 스스로 답을 찾게 하는 힘:
멘토가 정답을 주는 대신 강력한 질문을 던지고 침묵을 지킬 때, 멘티는 자신의 경험을 성찰하고 스스로 통찰력을 얻게 됩니다. 멘토의 역할은 정답을 알려주는 ‘교사’가 아니라, 멘티가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돕는 ‘사운딩 보드(Sounding Board)’가 되는 것입니다. - 존중이 신뢰를 낳는다:
사람들은 자신의 말을 경청해줄 때 존중받는다고 느끼며, 그럴 때 비로소 상대의 말을 더 깊이 신뢰하게 됩니다. 멘토가 80%를 들어줄 때, 멘티는 멘토가 하는 20%의 말에 온전히 집중하고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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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영향력은 화려한 언변이 아닌, 깊은 경청에서 나옵니다.
기법 2 – ‘무엇을’이 아닌 ‘어떻게’에 집중하라 (내용과 과정의 80/20 규칙)
멘토링 대화는 ‘내용(Content)’과 ‘과정(Process)’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파레토 법칙에 따르면, 멘토와 멘티는 이 두 영역에서 각자의 역할 비중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 멘티의 책임(80%) = 내용(Content):
‘무엇(What)’을 이야기할지 정하는 것은 80% 멘티의 몫입니다. 자신의 목표, 고민, 관심사 등 대화의 주제를 주도적으로 가져와야 합니다. 멘토는 20%의 역할로서 관련된 경험을 공유하거나 다른 관점을 제시하며 내용을 풍성하게 만들 뿐입니다. - 멘토의 책임(80%) = 과정(Process):
반면, 멘토는 ‘어떻게(How)’ 그 주제를 다룰지 설계하는 ‘과정’에 80%의 책임을 집니다. 멘티가 스스로 결론에 도달하도록 문제 해결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거나, 목표 설정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대화의 구조를 설계하고 촉진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멘티가 “어떤 직무를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내용)라는 주제를 가져왔다면, 멘토는 “그럼 우리 ‘장점/흥미/기회’ 3가지 기준으로 각 직무를 분석해볼까요?” (과정)라고 제안하며 논의의 틀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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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를 잡아주는 멘토가 아닌, 낚시하는 법을 설계해주는 멘토가 되세요.
기법 3 – 문제 해결을 넘어 가능성을 이야기하라 (주제의 80/20 규칙)
많은 사람들이 멘토링을 ‘문제가 생겼을 때 찾아가는 상담소’ 정도로 생각합니다. 물론 어려운 문제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것은 멘토링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는 전체 멘토링의 20%에 불과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멘토링의 80%는 ‘긍정적인 미래’를 설계하는 데 사용되어야 합니다.
- 강점과 기회에 집중:
멘티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 20%의 시간을 쓴다면, 멘티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 강점을 발휘할 기회를 만드는 데 80%의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이는 멘티의 자존감을 높이고, 직무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 평상시의 신뢰 구축:
아무런 이슈가 없을 때 나누는 평범한 대화와 관계 유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쌓인 80%의 신뢰 자산이 있기에, 정작 어려운 20%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팀원의 동기를 부여하고 긍정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고 싶다면, 이 방법을 놓치지 마세요.
최고의 멘토는 문제 해결사가 아니라, 가능성을 키우는 정원사입니다.
덜어낼수록 채워지는 멘토링의 역설
가장 효과적인 멘토링 기법은 더 많은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 20%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의 지혜에서 나옵니다. 말을 덜어내고 경청에 집중할 때 신뢰가 채워지고, 내용에 대한 욕심을 덜어내고 과정 설계에 집중할 때 멘티의 자립심이 채워지며, 문제에 대한 집착을 덜어내고 가능성에 집중할 때 긍정적인 관계가 채워집니다.
오늘부터 당신의 멘토링에 파레토 법칙을 적용해보십시오. 덜어낼수록 더 많은 것을 얻게 되는 멘토링의 역설, 그 놀라운 변화를 직접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 스마트폰 타이머를 켜세요:
다음 멘토링 대화에서, 내가 말하는 시간과 상대가 말하는 시간을 의식적으로 측정해보세요. 80/20 규칙을 지키려 노력해보는 것만으로도 대화의 질이 달라집니다. - ‘과정’을 제안하는 질문을 준비하세요:
“어떻게 할까?” 대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밟아볼 3단계는 무엇일까?”처럼, 논의의 틀을 제안하는 질문을 하나 준비해보세요. - ‘강점’에 대한 대화를 시작하세요:
다음 미팅에서는 문제점 대신 “요즘 스스로 생각하기에 가장 잘하고 있는 점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