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와 대화하면서 함께 참여하는 10가지 멘토링 활동

국내에 멘토링이 기업에 도입되어 오늘날 일상적으로 정착된지 10여년이 되었다. 물론 신입사원에 여전히 한정되어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기업 멘토링 운영 코디네이터 및 멘토들에게 가장 많은 질문을 받는 것 중에 하나가 “무엇을 어떻게 활동해야 되는가?”이다.

멘토링이 대화보다는 멘토링 활동 위주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


멘토링 관계 초기에는 “멘토링 활동 계획을 세워 맛집탐방, 취미 활동 공유, 운동, 산책하기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지만 멘토링 종료 날짜가 가까워지면서 불안감이 밀려 온다고 한다. 멘티와 멘토링 대화, 실제로 속마음 터놓고 말하거나 경력 및 성장에 대해서 설정하거나 성취가 이루어진 것이 없다”고 고민을 털어 놓는다.

쉽게 활동 위주의 계획만을 수립하고 멘토링 관계와 대화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 없이 멘토링 관계를 시작하게 될 때에 자주 부딪히게 되는 어려움이라 할 수 있다. 다음에 제시하는 10가지 활동들을 진지하게 함께 계획하고 실행하다 보면 뜻하지 않는 멘토링의 성과를 찾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멘토와 함께 할 수 있는 10가지 활동을 제시한다.


1. 북 클럽
– 관련 책의 장을 읽고 상황에 적용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실천 행동을 계획 할 수 있다.

2. 심리 측정
– MBTI, 성격유형, 라이프 스타일 진단, DISC, 360도 피드백 등 모든 종류의 진단 결과를 활용하여 대화 한다.

3. 내 인생 같은 영화
– ‘내 인생을 대표하는 영화’를 선택하거나 상상한다.
– “어떤 캐릭터인가?  어떻게 내 인생/경력과 관계가 있는가?”

4. 멘토 사무실 공간 방문
– 멘토의 업무 공간 방문한다. 그리고 마치 초대 받은 고객처럼 멘토의 주요 일과 일의 내용을 소개 받는다.

5. 그림자 역할
– 멘토는 그림자처럼 멘티의 회의에 참석 등 일상 업무에 관찰자 역할을 하도록 한다.
– 멘티의 행동에 대해 질문하고 느낀 점, 배운 점 등을 피드백과 토의하고 공유한다.

6. 일일 기자 역할
– 일일 기자가 되어 질문 목록을 준비 한다.
– 멘토의 경력 및 경험, 또는 관심 분야에 대해서 인터뷰하고 상호 느낌 점을 공유한다.

7. 조사와 피드백
– 한 사건에 대해 진상 조사 및 관련 주제에 대해 조사한다.
–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발견하였고 배웠는지 상호 토론하고 피드백 한다.

8. 연습 대상이 되어 준다
– 멘티의 상사나 동료, 연봉 협상, 면접 등 실행하기 전에 연습 대상 역할을 한다.
– 멘티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과정에 대해 피드백하고 코칭해 준다.

9. 상징성 작품 제작
– 가고자 하는 미래의 청사진을 스케치하여, 매거진, 잡지 등을 이용하여 콜라주 또는 비전 보드를 함께 의논하면 만들어 간다.
– 이러한 상징성 작품은 멘토링 관계가 마칠 때까지 길장이가 되어 준다.

10. 가상의 사망 기사, 좋은 칭찬 주고 받기
– 약간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가상의 사망 기사를 읽거나 좋은 칭찬을 듣게 듣게 된다.
– 그랬을 때 어떤 칭찬을 듣게 될까. 좋은 평과 칭찬은 당신의 삶이 축제이고 보람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 그래서 당신이 기억하고 싶은 일과 기억 남고 싶은 이미지를 작성한다. 아마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하는 스토리를 그릴 것이다.
– 서로의 상상력이 발휘되어야 하며 가능한 한 긍정적 이미지를 그려라. 그리고 상호 토의하고 피드백 한다.


멘토와 함께 멘토링 활동을 시작하자 

이와 같은 10가지 활동 사항을 멘토링 첫 만남에서 활동 계획으로 수립할 수 있다. 멘토링 협약서를 작성하고, 활동 계획서를 작성한다. 이러한 활동들을 응용하여 추가한다. 이렇게 의미 있는 활동으로 멘토링 메시지를 한가지씩 만들어 간다.

멘토링 대화를 구조화하여 활용하면 멘토링 관계에서 멘토-멘티 모두 함께 학습과 성장함으로써 목표가 달성 되는 것은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성과라 할 수 있겠다. 멘토링 관계가 종료되어도 지속적으로 상호 피드백하는 관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