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Dialogue)
멘토링은 양방향 관계이고, 쌍방향 대화 에 의존하게 됩니다. 피상적인 이야기보다 진실되게 소통하는 경청과 질문 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단지 말할 순번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는 데 주의를 기울이고 집중하는 것입니다.
대화, 관계에서 먼저 마음을 열고 자신을 표현할 때 서로 간의 대화는 특별해 질 수 있습니다. 비결은 상대의 흥미와 상대를 존중하며 듣는 것입니다. 감정에 방해받지 않고 대화를 지속하는 대화는 의견 차이를 인정하고 싸우지 않는 게임이 아닙니다. 멘토링 대화 는 합의가 아닙니다. 공동의 결정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의견이 맞아야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멘토링 대화는 누가 이기거나 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와 같은 종류의 대화를 잘한다면, 우리는 공동의 결정을 하거나 합의에 도달할 것이고, 결과와 관계의 질은 더 좋아지게 됩니다. 문제는 그러한 대화를 직장에서 실천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멘토링은 사고와 느낌, 사실과 의견을 안심하고 표현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기도 합니다. 서로 사고와 느낌에 귀 기울여 하는 대화(dialogue)는 행동하기 전에 성찰할 수 있게 해주고 결과에 초점을 두고 생각하는 하도록 해줍니다.
이것이 바로 멘토링이 멘토와 멘티를 위해 더 나은 결정을 하고, 더 나은 목표 달성,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해주는 이유입니다. 이와 같이 멘토링 대화 기술은 더욱 더 숙련될 것이고 관계를 맺는 동안에 직장 및 개인 관계로 전이 될 것입니다.
인간은 인식의 오류를 자주 범하는 경향이 있기에, 사람들이 의사를 소통할 때 오해가 일어나는 원인이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진솔하게 나누는 대화(dialogue)는 정말 중요합니다.
1986년 미국에서 개봉한 루이스 감독의 영화 “넘버 파이브”에 나오는 번개 맞은 로봇“조니(Johnny) 5”의 특징이 재미있습니다.
로봇‘조니 5’는 귀엽게 인간 능력을 만들어 가는 역할로 나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입력” 하기 위해 수집하고, 분석하고, 저장하는 데 보냅니다. ‘조니 5’는 하루 24시간 동안 종일 보고 듣습니다. 주방용품에서부터 날아다니는 새에 이르기까지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에 매료 됩니다. 입력을 위한 로봇의 호기심은 더욱 커져 만족할 줄 모르고, 이용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통해 빠르게 읽어 나갔으며, 마침내 텔레비전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엄청난 정보를 순식간에 입력합니다.
지각과 기억의 한계
인간은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이라는 오감을 중심으로 하여 외부의 정보나 사태를 인식하고 지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오감이 외부의 모든 자극을 감지하고 수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생물학적으로도 지각의 한계가 있고 심리적으로는 기억의 한계가 있습니다.
시각적으로도 인간이 볼 수 있는 것은 가시광선에 한정되어있고 청각적으로도 가청주파수범위내의 소리만 들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에 의하면 초당 200만 비트의 정보가 매 순간 우리의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오지만 그중에서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것은 불과 134비트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뇌에서 처리되는 내·외부 자극인 “입력”이라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입력은 뇌에서 처리되는 용량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그래서 뇌의 관리시스템이 과부하를 막기 위해 무의식적인 여과장치를 거치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외부와 의사소통을 하면서 정보가 그대로 다 정확하게 인식되고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적인 필요에 따라 세가지 필터 즉 여과장치를 통해서 걸러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 세 가지 필터는 바로 ‘삭제’, ‘왜곡’, ‘일반화’입니다.
삭제(deletion)
뇌는 단순히 중요하지 않게 보이는 정보를 무시합니다. 대신에 주의를 기울일 가치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측면을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좀 멀리 떨어져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 두 사람의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단지 그들이 나누는 대화의 배경에 대해서 조금 알고 있을 뿐입니다. 얘기 도중에 갑자기 당신 이름이 언급되자 당신은 “귀를 쫑긋 세웁니다.”그 순간 다른 정보는 더 이상 들어오지 않습니다.
삭제는 자기가 흥미를 느끼거나 관심이 있는 정보에 대해서만 선택적으로 관심을 보임으로써 그 외의 나머지 정보들은 걸러내는 것을 말합니다.
배고픈 사람의 눈에는 음식이나 식당만 보이고 가난한 사람의 눈에는 돈과 관련되는 일만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물을 인식할 때나 대화를 나눌 때에 자신이 인식하고 싶어 하는 것만 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정보의 선택적 지각이라고 합니다.
삭제는 필터의 역할을 하고 주의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어떤 것에 주의를 집중하게 되면 다른 정보를 놓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주의집중은 손전등의 불빛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어두운 산길을 손전등 불빛에 의지해서 걸어간다고 상상해 보겠습니다. 불빛이 비추는 부분은 너무도 잘 보이지만 불빛이 비추지 못하는 나머지 부분은 오히려 더욱 더 보이지 않게 됩니다. 그때 앞에서 누군가 나타날 때 깜짝 놀라게 됩니다.
또한 정보는 단기 및 장기 기억으로부터 삭제됩니다. 정보와 세부사항, 이벤트를 기억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억에 저장되는 것은 강하게 영향을 받고 의미 있을 때입니다. 어떤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다가 자신을 소개한 후에야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을 하게 된 적이 있을 겁니다.
이것은 당신의 멘토링 파트너와 대화를 할 때 더욱 더 적극적인 주의 집중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왜곡(distortion)
왜곡은 자기의 무의식적 욕구나 주관적 평가에 따라서 현실을 다르게 인식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열등감이 있는 사람은 남의 농담조차도 자기를 비웃는 소리로 왜곡하여 듣게 되고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의 눈에는 육교조차도 무너질 것같이 인식되어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또한 자동차 사고를 경험한 사람은 자동차를 타거나 자동차 경적 소리만 들어도 무서움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이전의 사고와 관련하여 자동차와 관련한 현실을 왜곡하여 지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뇌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에 맞추기 위해 인식을 왜곡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우리가 열린 마음으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가 듣고 생각한 것을 말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화(Generalization)
일반화는 서로 다른 정보들을 기존에 갖고 있던 특정의 정보와 동일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속담에서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하는 것도 한편으로는 솥뚜껑을 자라로 왜곡하는 예가 되지만 동시에 모든 솥뚜껑을 자라와 같은 것으로 일반화하는 예가 되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여성으로부터 프로포즈를 했다가 거부를 당했던 한 남성은 그 후에 이성교제 자체를 두려워했는데 그것은 과거 한 여성으로부터 거부당했던 경험을 다른 여성에게도 일반화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는 어떤 사실을 두고 그 사실 자체가 아닌 각 개인이 가진 주관에 의하여 사실이 왜곡되거나 삭제, 생략되기도 하며 일반화를 시키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각자가 보고 느낀 것은 똑 같은 대상에 관한 것이라 하더라도 이렇게 서로 다른 필터를 통해서 보는 것이기에 다를 수 있다는 것이며 이러한 다름에 대해 심리적으로 허용적이 될 때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은 더 확장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일반화하는 능력 때문에 경험으로부터 배울 수 있습니다. 승용차를 운전하는 것을 배웠다면, 승합차나 트럭을 운전하는 데 조금만 노력하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버스를 운전하고 싶다면 승용차를 운저한 경험이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일반화하는 경향은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결론에 의문을 제기하는 습관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여러분이 대화에서 ‘항상’, ‘결코 ~ 아니다.’, ‘누구나 모두’,‘어느 누구도 아닌’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당신은 의문을 제기해야하는 일반화를 듣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필터링 메커니즘이 처하게 되었을 때, 우리가 때때로 지각의 오류에 빠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대화는 서로 다른 관점을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지각에 대한 학습으로 삭제나 왜곡될 수 있는 상황 측면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적절한 일반화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각은 상호 대화를 통해 변화하고 극복할 수 있습니다.
[멘토링 활동: 대화]
비록 동의하진 않았을지라도 서로가 충분히 경청하고 이해받고 있다고 느끼면서 누군가와 함께 편하게 솔직한 견해를 교류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던 때를 생각하십시오.
이런 종류의 대화를 할 수 있었던 환경은 어떤 것입니까?
멘토링 관계에서 이런 종류의 대화 능력을 갖추기 위해 멘토·멘티로서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멘토링 마인드셋_ 철학과 가치]
위에 글과 관련하여 문의 및 상담: 070-7766-5613, E-mail. jinseogkim@peoplearn.co.kr
2016년 1월 29일 (금) 피플런컨설팅 김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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