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은 지속적이며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탈북청소년의 학습지도와 진로에 대한 현대자동차그룹의 멘토링 관계 활동 및 전문가 코칭 지원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어 가는 것 같다.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무지개청소년센터)이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하는 OK(One Korea) 라이프코칭’ 3차 년도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1월 19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탈북청소년 라이프코칭’ 멘토링 종결식을 개최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하는 OK라이프코칭’ 사업은 현대차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한 사업으로, 장학생으로 선발된 탈북청소년에게 교육비(연간 300만원) 지원 외에도 멘토링과 사례관리 및 전문가 코칭(입시진로·영양건강)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종결식에서는 최우수활동팀 1팀, 우수활동팀 5팀, 우수멘토 5명을 선발·시상했다. 그 중 2팀이 대표로 멘토링 활동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지난 7개월 동안 수고한 멘토·멘티가 함께 점심식사 및 편지교환,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OK 라이프코칭 멘토링은 서울 및 경기도 외에 천안과 춘천 지역 등 총 12개시에서 진행됐으며, 지난해 6월 말에 실시된 사전교육을 거쳐 7월부터 시작해 7개월간 멘토링 활동을 진행했다.

멘토들은 멘티의 부족한 학습지도와 더불어 진로를 고민하기 시작하는 중학생 특성에 맞춰 다양한 진로탐색활동을 실시했다. 진로적성검사와 전공자·직업인 인터뷰, 진학정보탐색 등의 활동을 진행하며 멘티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해소하고 꿈을 구체적으로 찾을 수 있었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부터 탈북청소년 인재양성을 위해 매년 2억원씩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에 후원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주배경청소년 상담·심리치료 지원을 위해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후원해오고 있다.

학창시절 같은 학교에 북한에서 온 친구가 있어서 평소 북한이탈주민에 관심이 있던 허유림 멘토(인하대)는 “언니가 없던 멘티에게 언니가 되어주고, 동생이 없던 나에게 동생이 생겨 기뻤다”며 “처음 시작할 때는 거창한 것을 기대했지만, 지금은 일상생활을 공유하고 힘들 때나 심심할 때 보고 싶은 존재가 된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종결식에서는 멘토와 멘티 모두 첫 만남이었던 결연식 때와 다르게 스스럼없이 장난치고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관계자는 “매번 멘토링이 종결되는 시기가 오면, 친밀해진 멘토와 멘티가 헤어지는 것이 항상 아쉽다”며 “그동안 멘토들이 멘티를 위해 진심으로 애쓰고 책임감 있게 활동해줘 고맙고, 멘토와 멘티 모두에게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K 라이프코칭’ 3차 년도 사업은 종결식 이후 탈북청소년 장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가 코칭이 진행된 뒤, 2월 말에 종료된다. 4차 년도 사업 시작 및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고, 인식개선팀 사업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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